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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에세이

구강 건강을 위한 칫솔, 치실, 치간 치솔 올바른 사용법

by 치과의사 김상기 2024. 11. 14.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꾸준한 구강 관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칫솔, 치실, 치간 칫솔의 올바른 사용법을 정확히 아는 분들은 의외로 많이 않은데요.

왜 그럴까요?

바로 구강 관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 '쉬워야 한다'는 점을 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원칙을 바탕으로 3대 구강관리 필수품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구강 관리의 기본이 되는 칫솔질! 칫솔은 닦기 어려운 부위부터 시작하세요.

 

요즘은 전동칫솔이 많이 보편화되었는데요,

실제로 일반 칫솔보다 플라그 제거에 더 효과적이고 편리합니다.

다만 전동칫솔은 항상 가지고 다닐 수는 없기 때문에,

일반 칫솔의 올바른 칫솔방법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제일 닦기 어려운 곳부터 먼저 닦기'입니다.

앞니나 작은 어금니는 상대적으로 닦기 쉽지만,

안쪽 끝에 있는 치아들은 닦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리고 본인의 구강 내 약점이 되는 부위가 있다면 그곳부터,

잘 모르신다면 제일 안쪽 치아부터 칫솔질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의외로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치실 사용! 치실 사용은 쉬운 부위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세요.

 

특히 끊어쓰는 치실은 손가락 두 개를 입안에 넣어야 하니

치실 사용을 더욱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회용 치실을 활용하면 훨씬 수월한데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접근하기 쉬운 앞니부터 연습해 보시면 됩니다.

사용할 때는 치실을 톱질하듯 살살 움직여주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들어가는데,

이때 치아 옆면을 가볍게 닦아주기만 해도 치아 사이 인접면 우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치간 칫솔은 작은 어금니부터 살살 사용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치간 치솔은 잇몸이 건강한 젊은 층에서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치아 사이가 촘촘한데다가 볼살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치아 사이에 치간 칫솔을 넣으려고 하지 말고

작은 어금니쪽부터 치간 칫솔이 들어가는 곳만 닦아주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는

볼 쪽에서 접근하지 않는 것입니다.

볼을 제켜야 해서 힘이 많이 들고

치간칫솔의 방향 조절도 어려우니

입을 크게 벌리고 혀 쪽 (볼 쪽 반대편)에서 접근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 구강관리 도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시간도 걸리겠지만이 방법들을 차근차근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이 들어 있을 거예요.